이 기사는 2014년 02월 04일 17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 번의 상장 도전이 모두 실패로 끝난 바이오리더스가 주관사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키움증권으로 주관사를 교체한 바이오리더스는 기술성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사업성과 수익성 부문을 재정비한 후 특례상장에 재도전키로 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승인 결정으로 코스닥 입성이 좌절됐던 바이오리더스가 미래에셋증권에서 키움증권으로 주관사 교체를 추진한다.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기업인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도 상장예비심사과정에서 미승인 결과를 받아 코스닥 상장에 실패했다. 2011년에도 상장을 자진 철회했던 바이오리더스는 연속된 실패에 부담감을 느끼고 주관사를 교체키로 했다.
바이오리더스가 키움증권을 선택한 이유는 상장이 지연되는 회사의 상장을 잇따라 성공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장한 윈팩·테스나·솔루에타는 상장이 지연되자 키움증권으로 주관사를 교체해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지난해 많은 중소형사 상장을 성공시키자 규모가 작은 바이오 기업들도 키움증권을 찾고 있다"라며 "바이오리더스가 키움증권을 새로운 주관사로 선정한데에는 이런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상장예비심사에서 문제가 됐던 사업성과 수익성 부문을 재정비 한 후 다시 특례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09년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은 체질 개선 문제와도 같아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바이오리더스의 올해 상장은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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