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 석유비축기지 5190억에 매입 착수 석유공사 13일 매각 입찰...온산 2공장 건설 탄력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3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오일(S-OIL)이 한국석유공사의 울산 석유비축기지 인수를 추진한다. 비축기지를 매입하며 석유화학 2공장을 비롯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이날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일대 비축기지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매각 부지 면적은 92만㎡에 달하며 최저 입찰가격은 5190억 원이다. 석유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울산 비축기지 매각을 추진했다. 석유비축기지는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유를 저장하는 국가중요시설이다.
비축기지 매입에 에쓰오일이 가장 적극적이다. 조만간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며 매입금액은 최저 입찰가(5190억 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쓰오일은 온산 공장과 인접한 석유비축기지 부지 매입을 위해 긴 시간 동안 신경을 써왔다. 온산 공장은 264만㎡ 부지가 꽉차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접한 울산 비축기지에 눈독을 들여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울산 석유비축기지는 온산 공장 정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때부터 에쓰오일은 비축기지에 관심을 쏟아왔다. 당시 에쓰오일 공장 증설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석유공사 비출기지를 활용하자는 방안을 당국에서 제시하자 에쓰오일도 8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
에쓰오일이 비축기지를 매입하면 8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축기지에 에쓰오일은 2015년까지 3조 원 규모의 석유화학 관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이외에도 정유 설비 고도화, 석유화학 소재사업, 서울 마곡에 첨단연구소(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Center)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에쓰오일은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기술센터를 세우며 투자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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