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사옥 매각 우협에 베스타스자산 선정 투자자 모집 진행 중..거래가 1500억 이상 거론
이효범 기자공개 2014-02-20 08:12:28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9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이 서울 건설부문 사옥과 부산 R&D센터 건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베스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베스타스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딜(Deal)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베스타스자산운용은 건물 매입대금 마련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빌딩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과 가격 등의 매매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딜(Deal)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인 단계로 조만간 딜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두 건물을 매각할 계획이다. 세일앤리스백 방식은 건물을 매각한 이후 임차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매각은 한진중공업이 내놓은 두 건물을 하나의 부동산펀드에 모두 담아 파는 방식이 유력하다. 매각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회사채 상환을 위해 최소 1500억 원 이상의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으로 오는 5월 만기도래하는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올해안으로 갚거나 만기를 연장해야 할 회사채는 총 7000억 원 규모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2008년 6월부터 사용 중인 서울 사옥은 연면적 3만 1000여㎡(약 9377평)에 달한다. 조선부문이 일부 사용하고 있는 부산 R&D센터는 연면적 2만 4216.47㎡(약 7325평)로 지난 2006년에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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