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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신용등급 또 강등될까 한기평·나이스신평, 부정적 검토대상 등재…"충당금 예상보다 많아 하향검토"

이효범 기자공개 2014-02-21 08:19:14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0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부실 털기에 나서면서 1년 여만에 또 한 번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했다. 회사 측은 최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지난해 부실을 모두 털어냈고 올해 흑자전환을 노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충당금 설정규모가 커 신용등급 하향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793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동안 준공 후 미분양 현장에만 800억 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설정한 탓이다. 특히 대구 진천 사업장에만 무려 600억 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으면서 손실 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사들은 계룡건설산업의 신용등급 하향검토에 나섰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4일 작년 800억 원의 적자를 낸 계룡건설산업의 장기신용등급(BBB+)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 현장의 자금 회수를 위해 할인분양에 나서면서 일정 수준의 충당금 설정은 예상된 부분"이라며 "다만 예상치보다 두 배가 넘는 충당금 설정으로 신용등급 하향 검토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그동안 보수적인 회계처리 방침을 고수해온 계룡건설산업이 예상보다 큰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대구 진천 사업장에 준공 이후 6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털어낸 점은 그동안 쌓아온 부실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용평가사들은 계룡건설산업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요청받아 신용등급 하향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검토는 계룡건설산업의 수익성, 재무구조, 사업포트폴리오 등 회사 전반에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계룡건설산업에 요청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개별 사업장에 대한 수익성 및 추가손실 여부와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등 그동안 추정해왔던 베이스지표에 대한 변동사항을 검토 후 신용등급에 관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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