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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유증, 우투·KB證 공동 대표주관사 선정 인수단에 대우·대신·LIG·이트레이드·KTB證

한형주 기자공개 2014-02-28 09:33:00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6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200억 원 규모의 GS건설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할 증권사로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나란히 선정됐다. 당초 우리투자증권의 단독 대표주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GS건설 회사채 발행 주관 경험이 풍부한 KB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뽑혔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번 유상증자 거래를 수행할 대표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 뿐 아니라 KB투자증권도 선정했다.

LG투자증권이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LG그룹과 LS그룹 외에 범 LG 계열로 분류되는 GS그룹과도 밀월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일찌감치 유력한 주관사 후보로 지목돼 왔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대형 에퀴티 딜 수행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지점 수도 적은 KB투자증권의 등장은 다소 의외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그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GS건설과 KB투자증권은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게 사실이다. 지난 2010년부터 GS건설의 회사채 발행 거래는 KB투자증권이 거의 전담하다시피 했다. 다른 증권사와 공동주관한 딜이 많긴 하지만, 2000억~3000억 원 규모의 굵직한 회사채 거래를 꾸준히 주관하면서 GS그룹 측과의 인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단으로는 대우증권과 대신증권, LIG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KTB투자증권 등 5곳이 선정됐다. 역시 LG그룹 방계인 LIG그룹 계열사로서 LIG투자증권이, LS그룹 계열 LS네트웍스의 사실상 자회사인 이트레이드증권과 함께 인수회사로 뽑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들 인수단 후보의 자기자본 규모가 작고 잔액인수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감안,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일부 하우스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측의 기존 계획은 주관사 및 인수단을 가능한한 간소화하는 것이었으나, 이번 유상증자가 올해 에퀴티 시장의 빅딜로 떠오르자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거래를 제안하면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S건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한 허씨 일가(지분율 29%)가 구주주 청약은 물론 일반공모 때도 사재를 적극 출연해 실권률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예상 신주발행가(잠정)는 2만 3800원, 발행 총액은 5236억 원이다. 1차 발행가 산정은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납입일은 6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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