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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 출자 공고 창업초기, 기술·제작 등 500억 지원···오는 21일 제안서 마감

김동희 기자공개 2014-03-04 09:09:53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3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함께 유망한 중소 디지털콘텐츠 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1일까지 창업투자회사, 상법상유한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무한책임사원(GP)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500억 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자분야는 디지털콘텐츠 창업초기, 기술·제작, 해외진출 등의 중점지원(250억 원)과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 등의 일반지원(250억 원)으로 나뉜다.

창업초기는 창업자 중 업력 3년 이내 이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이 5% 이상이며 매출액이 1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펀드 결성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의 최대 출자 비율 역시 70%로 가장 높다.

기술·제작은 컴퓨터 그래픽(CG), 3D, 4D, UHD, 홀로그램 등 디지털콘텐츠 원천기술이나 제작기술을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최대 출자 비율은 60%다.

해외진출 부문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벤처 기업및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수출비중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거나 외자유치,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선 기업도 포함된다. 최대 출자 비율은 50%다.

산업육성 부문은 정보통신(ICT)기술과 융합하여 나타나는 디지털콘텐츠로서 차세대 방송, 엔터테인먼트, 정보콘텐츠, E-러닝, SNS콘텐츠 등이 주요 투자대상 사업이다. 한국벤처투자의 최대 출자비율은 40%로 가장 낮다.

한국벤처투자는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하순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시 조합만기가 8년 이상이거나 결성총액의 5% 이상이 외국자본 출자 참여인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구체적 투자 방안을 제시하거나 중소기업청의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경우에도 우대해 준다.

오는 6일 한국벤처투자는 GP를 상대로 출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은 디지털콘텐츠업계와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을 상대로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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