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HB테크 100만주 매각 2011년 엘에스텍 76억 투자..M&A 후 HB테크 주식으로 엑시트 준비
박제언 기자공개 2014-03-11 08:16:31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0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보유 중인 HB테크놀러지(이하 HB테크)의 주식에 대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11년 액정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엘에스텍이 HB테크와 합병하며 취득했던 주식 중 일부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고유계정과 운용 펀드인 '2010KIF-아주IT전문투자조합(이하 2010KIF아주조합)'으로 보유하던 HB테크의 주식 100만 주(지분율 1.33%)를 시간외 거래로 16억 8000만 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아주IB투자의 HB테크 지분율은 기존 8.73%에서 7.4%로 줄었다.
아주IB투자가 HB테크의 주식을 일부 매각 후 남은 지분은 559만 9640주다. 이를 10일 종가기준인 주당 1800원의 평가가치로 계산하면 101억 원 정도다.
아주IB투자는 당초 HB테크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 실제 투자를 집행했던 엘에스텍이 지난해 7월 HB테크와 합병에 성공하며 HB테크의 주식을 받게됐다. 당시 합병비율은 엘에스텍 1주당 HB테크 4.3주다.
이에 앞서 아주IB투자는 2011년 엘에스텍의 전환상환우선주 74만9999주를 2010KIF아주조합으로 인수했다. 여기에 고유계정으로도 엘에스텍의 전환상환우선주 20만 주를 투자했다. 투자단가는 주당 8000원으로 76억 원 규모로 엘에스텍에 투자했다.
이후 엘에스텍이 HB테크와 합병한 뒤 아주IB투자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청구했다. 이를 펀드와 고유계정으로 각각 521만 231주와 138만 9409주씩 배정받게 된 것이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HB테크의 실적은 점점 좋아지는 추세"라며 "주가가 2000원대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예상보다는 늦은 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HB테크는 LCD 및 AMOLED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엘에스텍과 합병하며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43억 원으로 전년 333억 원 대비 3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5억 원으로 전년대비 522% 늘었으며, 순이익은 21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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