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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2145억 규모 1차 출자사업 나선다 내달 3일 제안서 접수 마감····2000억 중진계정 수시출자도 진행

김동희 기자공개 2014-03-18 08:12:43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7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2415억 원 규모의 1차 정기 출자 사업에 나선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 사업인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만화나 게임, 영화 등의 문화콘텐츠와 특허기술 사업화 기업에도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모태펀드는 올해 상반기 1차 정시로 2415억 원을 출자해 총 4160억 원의 벤처조합을 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진 계정 1165억 원 △문화 계정 275억 원 △특허 계정 100억 원 △미래 계정 505억 원 △영화 계정 100억 원이다.

중진계정에는 청년 창업 등 창업 초기 기업 지원에 가장 많은 500억 원을 출자해 750억 원의 조합을 결성한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청 등록 5년 이내의 신설 벤처캐피탈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사 제한 경쟁 분야를 별도로 마련했다.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 비율은 70%다.

회수 활성화를 위해 '유한책임사원(LP) 유동화 전용 세컨더리'에 280억 원을 지원해 700억 원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밝힌 여성기업 및 지방기업에도 각각 60억 원과 100억 원씩을 출자한다. 사회적 기업과 재기기업, 부품소재기업 전용 펀드에도 각각 25억 원과 80억 원, 12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문화계정에는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 사업 지원에 150억 원을 출자해 250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한다. 게임 사업 지원을 위해서도 125억 원을 넣어 250억 원의 펀드를 만든다.

미래계정은 이미 발표한 디지털콘텐츠사업과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에 285억 원, 220억 원씩을 투자해 각각 500억 원 규모로 조합을 만들 계획이다.

특허계정과 영화는 특허기술사업화와 한국영화 지원을 위해 각 100억 원씩을 지원해 300억 원과 17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모태펀드는 오는 4월 3일 오후 2시까지 창업투자회사, LLC형 투자조합(상법상유한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무한책임사원(GP)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4월 하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 및 현장실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절차로 진행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7월 하순까지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앞서 오는 18일 GP를 상대로 출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모태펀드는 1차 정기 사업과 별도로 중진 계정의 수시 출자 사업에도 나선다. 규모는 2000억 원이다.

출자 대상은 청년창업과 해외진출, 외자유치, 중견기업, 수요자 제안, 요즈마펀드 등의 모태펀드와 타출자기관 협력사업 등이다. 제안서는 매월 7일까지 접수를 마감해 매월 21일 이후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정기 출자사업과 같으며 마찬가지로 오는 18일 출자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 2014년 1차 출자사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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