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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이승호 차장, 올해의 프라이빗뱅커 선정 [2014 Korea WM Awards]

이대종 기자공개 2014-03-25 08:30: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4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업계 최고의 프라이빗뱅커(PB)로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소속의 이승호 차장이 선정됐다. 수익률보다는 위험을 먼저 강조하고 유행상품을 추천하지 않는 철학을 견지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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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하나대투증권 차장
이 차장은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등에서 사내 베스트 PB로 뽑힌 강력한 경쟁자들을 만났지만, 독창성과 신뢰도 등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증권부문 올해의 PB가 됐다.

이 차장은 지난 한해 동안 하나대투증권 PWM소속 전체 PB 중 자산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PB 5명의 평균 수익을 합친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또 전체 관리자산 중 법인의 비중은 20%가 채 되지 않고 개인 자산이 80% 이상에 달한다. 한때 관리자산을 늘리기 위해 법인 자산에 치중하기도 했지만 실력, 아이디어, 제안 등 진정한 PB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개인 고객에 집중하고 있다.

그에게는 몇 가지 금기 사항이 있다. △미끼상품 활용하지 않기 △기대수익률을 과대포장하지 않기 △단일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지 않기 △유행상품 일색으로 깔아놓고 포트폴리오라고 하지 않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을 권유하지 않기 △아무리 좋은 상품도 모든 사람에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기 등이다.

한 마디로 정직한 PB 되기라고 할 만한 그의 철칙 덕분인지, 증권사 근무 10년 동안 민원 및 소송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어려운 투자환경에서도 고객유지율을 7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소재 헤지펀드 대표를 직접 접촉해 한국 방문을 요청하고 상품판매를 가능하게 한 점, 사모펀드 설정을 위해 해당 펀드의 마케팅 담당 임원을 직접 만나 1차는 물론 2차 투자금 집행까지 이끌어 내 좋은 성과를 올렸던 점 역시 높게 평가됐다.

금융투자업계 A 심사위원은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위해 수익률보다 위험도를 강조한 점이나 시기별 유행하는 상품을 배제한 점이 인상적"이라면서 "개인 관리자산의 비중이 80%를 넘는 상황에서 소송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학계에 있는 B 심사위원은 "좋은 상품이 모든 투자자에게 좋지는 않다는 등의 6가지 철칙을 정해 영업을 하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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