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③[TSR]8곳 마이너스·8곳 플러스…SK하이닉스 주가상승률 22%에도 TSR 전년비 하락
이민호 기자공개 2025-05-02 15:36:09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13시17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상장사 중 절반은 지난해 총주주수익률(TSR)이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SK디앤디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TSR은 -70%마저 밑돌았고 SK와 SK이노베이션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주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5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보였던 SK스퀘어가 선전했다. 40% 가까운 주가상승률에다 SK그룹 상장사 중 가장 많은 8000원의 주당배당금을 지급한 SK가스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K스퀘어 TSR 50% 상회…'주가 상승' SK가스·SK하이닉스 선전
THE CFO는 2023년과 2024년 SK그룹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6곳을 대상으로 TSR을 집계했다. 2024년 TSR의 경우 2024년말 주가(종가 기준)에서 2023년말 주가를 빼고 여기에 연간 주당배당금을 더한 값에서 2023년말 주가를 나눠 계산했다.
△SK △SKC △SK가스 △SK네트웍스 △SK디스커버리 △SK디앤디 △SK리츠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SK스퀘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오션플랜트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16곳이 집계 대상에 포함됐으며 지난해 4월 상장한 SK이터닉스는 제외됐다.

SK그룹 16곳 상장사 중 지난해 TSR이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절반인 8곳이었다. 반면 나머지 절반인 8곳은 마이너스(-)에 그쳤다.
지난해 TSR이 가장 높았던 곳은 SK스퀘어였다. SK스퀘어의 TSR은 50.76%에 이르렀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주가상승률이 50.76%로 SK그룹 16곳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SK가스의 지난해 TSR이 45.27%로 뒤를 이었다. SK가스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39.86%로 SK그룹 16곳 상장사 중 SK스퀘어 다음으로 높았다. 여기에 SK가스가 지난해 지급한 주당배당금은 8000원이었다. SK가스의 주당배당금은 SK그룹 16곳 상장사 중 가장 많은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TSR도 24.46%로 높게 형성됐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22.90%였으며 여기에 주당배당금 2204원이 더해졌다. SK리츠의 TSR은 17.81%였다. 지난해 주가상승률 11.18%에 주당배당금 264원이 반영됐다.
이외에 SK텔레콤(17.25%), SKC(16.00%), SK바이오팜(10.66%), SK디스커버리(3.32%)의 TSR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반면 SK그룹 16곳 상장사 중 지난해 TSR이 가장 낮았던 곳은 SK디앤디였다. SK디앤디의 TSR은 -73.46%에 그쳤다. SK디앤디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75.49%에 이르렀다. 지난해 주당배당금 600원을 지급했지만 주가하락폭을 상쇄할 수는 없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TSR도 -71.42%에 머물렀다. 지난해 주가상승률이 -71.42%였으며 배당금을 지급하지도 않았다. SK오션플랜트의 지난해 TSR도 -34.90%로 낮게 형성됐다. 지난해 주가상승률 -34.90%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SK케미칼의 TSR은 -32.47%였다. 주가상승률은 -34.18%였으며 주당배당금은 1150원이었다.
이외에 SK바이오사이언스(-30.00%), SK네트웍스(-22.61%), SK(-22.19%), SK이노베이션(-18.75%)의 TSR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주가상승률 22%에도…TSR은 오히려 전년비 하락

지난해 SK그룹 16곳 상장사 중 2023년과 비교해 TSR이 상승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반면 나머지 12곳은 TSR이 오히려 하락했다.
TSR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곳은 SK리츠였다. SK리츠의 지난해 TSR은 17.81%였지만 2023년 TSR이 -22.07%에 머물렀던 덕분에 TSR 상승폭은 39.88%포인트에 이르렀다. SK리츠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11.18%로 2023년 주가상승률(-27.77%)을 상회했다. 주당배당금의 경우 지난해가 264원으로 2023년 314원보다 적었지만 주가상승률이 워낙 높았다.
SKC의 TSR은 2023년 2.37%에서 지난해 16.00%로 이 기간 상승폭은 13.63%포인트였다. 지난해 주가상승률이 16.00%로 2023년 2.37%에 비해 높았으며 지난해와 2023년 모두 배당금을 지급하지는 않았다.
반면 SK디앤디(-124.58%포인트), SK아이이테크놀로지(-120.29%포인트)와 함께 TSR 하락폭이 컸던 곳은 SK네트웍스였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27.83%에 머물러 2023년 주가상승률 48.58%와 크게 대비됐다. 주당배당금은 2023년 200원에서 지난해 300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의 TSR 하락폭이 -65.81%포인트에 이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주가상승률이 22.90%로 비교적 높았다. 주당배당금도 2023년 1200원에 비해 지난해 2204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2023년 주가상승률이 88.67%에 이르면서 TSR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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