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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BofA·바클 3파전, HSBC 선두권 이탈 [thebell League Table/KP 종합] 영미권 하우스, 달러표시 한국물 싹쓸이

서세미 기자공개 2014-04-01 10:13:53

이 기사는 2014년 03월 31일 1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올해 한국물 발행 시장에서 선두로 나섰다. 달러표시 한국물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흐름이 글로벌본드 강자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BofA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가 근소한 차이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뒤를 이었다. 두 하우스 역시 영미권 하우스로서의 역량을 살려 글로벌본드 주관을 나눠 가졌다. 한편 지난해 최고 하우스였던 HSBC는 달러화 채권 주관 경쟁에서 밀리며 순위가 6위로 뚝 떨어졌다.

◇ 씨티글로벌마켓증권, 1분기 주관금액 11억불 이상…강점인 글로벌본드에 집중

더벨이 집계한 '2014년 국내기업 해외 공모채권(이하 한국물) 발행 주관 리그테이블'에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총 6건의 해외채권 발행을 주선, 11억 1250만 달러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HSBC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올들어 굵직굵직한 딜들을 주선하면서 초반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강점인 글로벌본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실적을 쌓아갔다. 올해 첫 공모딜인 수출입은행의 1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가 시작이었다. 수출입은행을 시작으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1월 중에 발행한 한국산업은행 (15억 달러), 한국석유공사(10억 달러), 국민은행(5억 달러) 등의 글로벌본드를 모두 주관하며 산뜻하게 한해를 시작했다. 2월과 3월에는 각각 현대캐피탈아메리카(15억 달러) 현대캐피탈(5억 달러)을 맡으면서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모든 글로벌본드의 주관사로 활약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본드 발행이 초강세를 이루면서 BofA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 등 영미권 하우스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뒤를 바짝 쫓았다. BofA메릴린치는 총 6건의 해외채권 발행을 주선, 10억 4583만 달러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2위를 차지했다. 바클레이즈는 총 5건을 주선, 10억 417억 달러의 주관실적을 기록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안착했다.

BofA메릴린치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마찬가지로 글로벌본드만 6건을 주관했다. BofA메릴린치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 현대캐피탈아메리카, 현대캐피탈 등이 발행한 글로벌본드의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함께 선정됐다. 다만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한국석유공사의 10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주관한 데 반해 BofA메릴린치는 5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한국가스공사를 맡으면서 1,2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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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 1위에서 6위로…비G3통화 한국물 발행 규모 제한적

지난해 한국물 발행 주관 순위 1위를 기록했던 HSBC가 올해 1분기 6위로 미끄러졌다. 달러화 채권의 과열된 주관 경쟁에서 밀렸고 강점을 갖고 있던 비G3 통화 부문이 침체한 영향이었다.

HSBC는 1분기 한국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 현대캐피탈 등 3곳이 발행한 글로벌본드의 주관사로 참여했다. 또 지난 1월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한 딤섬본드(8263만 달러)와 위안화포모사본드(8263만 달러)를 단독 주관하며 G3와 비G3 통화를 아울렀다.

다만 미국계를 중심으로 다른 하우스들이 달러화 채권 주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HSBC의 G3통화부분 주관순위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분기 8위로 밀려났다. 발행이 뜸했던 비G3통화 부문에서는 HSBC가 UBS와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지만 실적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았다.

2014년 1분기중 5억 달러 이상의 주관실적을 쌓은 하우스는 8곳이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fA메릴린치,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UBS, HSBC, 도이치증권, JP모간이 이에 속한다. 이들 중 지난해 누적순위로 10위권 밖이었던 하우스는 BNP파리바, JP모간 등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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