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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달러화債 강점 살려 G3통화 선두 [thebell League Table/KP G3·非G3]BofA·바클, 맹추격…HSBC, 비G3로 자존심 만회

서세미 기자공개 2014-04-01 10:14:2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31일 19: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달러화 채권 발행시장의 호조로 2014년 1분기 영미권 하우스들이 G3 통화 채권 주관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쌓았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G3통화 부문 주관 선두에 올랐고, 달러화 채권의 강자인 BofA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가 뒤를 쫓았다.

딜이 많지 않았던 비G3통화 부문에서는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딤섬본드와 위안화포모사본드를 주선했던 HSBC가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스위스프랑화채권을 공동주관한 UBS와 크레디트스위스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 달러화 채권 초강세…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G3통화債 발행 주도

이변은 없었다. 지난해 G3통화 부문 누적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올해 1분기에도 G3 통화 발행을 주도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총 6건의 딜을 주관, G3통화 부분에서 13.0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연초부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주관실적 쌓기에 박차를 가했다. 1월 중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 국민은행 등 4건을 모두 주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 2월과 3월에 현대캐피탈아메리카와 현대캐피탈의 글로벌본드의 주관사로도 활약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전통적으로 달러화 표시 채권 주관에 강점을 보였다. 지난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달러화표시 채권 외 통화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KT,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포스코, 현대캐피탈 등의 사무라이본드와 현대캐피탈과 한국남동발전의 캥거루본드를 주관한 바 잇다. 하지만 1분기에는 발행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글로벌본드에만 주력했다.

올해 1분기 대다수 발행사들이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서면서 달러화 채권에 강점을 지닌 하우스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BofA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도 달러화채권만 5~6건을 주관하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근소한 차이로 G3통화 부문에서 2, 3위를 기록했다.

BofA메릴린치는 1분기 달러화 채권 주관을 통해 10억 4583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12.2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바클레이즈 또한 주관금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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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잠했던 비G3 시장…HSBC, 수출입銀 위안화표시 채권 단독 주관해 선두 등극

올해 1분기 비G3통화 시장은 유난히 잠잠했다.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위안화표시 채권을 단독 주관한 HSBC가 2014년 1분기 비G3통화 부문의 선두에 올랐다. HSBC는 1분기 1억 6525만 달러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39.2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HSBC는 지난 1월 23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한 딤섬본드와 위안화포모사본드를 단독 주관했다. 비록 발행규모는 1억 6000만 달러로 작지만 국내 최초로 발행된 위안화포모사본드인 만큼 의미가 있는 딜이라는 평가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발행사 최초로 대만 시장에서 위안화표시 채권을 발행, 달러로 조달했을 때 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스위스계 하우스인 UBS와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스위스프랑채권을 공동 주관하면서 비G3통화 부분에서 공동 2위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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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워낙 비G3통화 채권 발행이 많지 않았던 탓에 HSBC, UBS, 크레디트스위스 등 단 3곳만 주관실적을 올렸다.

비G3통화 부문의 총 주관금액은 4억 2123만 달러로 전체(G3·비G3 포함) 발행금액 89억 5124만 달러의 5%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누적 기준 비G3부분 통화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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