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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엔젤스, 모바일게임社 2곳 투자 순정게임과 무한루프 각각 RCPS 4억, 3억 인수

이윤재 기자공개 2014-04-03 08:40:1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2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가 모바일 게임회사 2곳에 잇달아 투자했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는 모바일게임회사 순정게임과 무한루프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4억 원, 3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지난해 결성한 '페이스메이커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순정게임과 무한루프는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개발하고 있다. 송인애 본엔젤스 이사는 "두 곳 모두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트렌드를 이해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며 "투자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정게임은 'R2'와 'C9' 등 유명 게임개발사인 웹젠에서 사업팀장을 맡았던 정무정 대표와 '메이플스토리'의 클라이언트를 개발한 황순재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다. 정무정 대표는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양쪽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무한루프는 엑스엘게임즈 출신의 허영석 대표와 우민택 이사가 함께 만든 모바일게임사다. 허영석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개발 중인 게임의 국내외 출시를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일부 자금은 후속작 개발에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엔젤스는 지난 2010년부터 창업지원프로그램인 EIR(Entrepreneur In Residence, 예비창업자)을 운영하고 있다.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와 강석흔 이사, 송인애 이사 등이 멘토로 나서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무실 공간도 무상으로 지원한다.이번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순정게임의 정무정 대표도 EIR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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