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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엔젤스, 인도·인도네시아 게임포털社 투자 인도 퍼니즌, 인도네시아 파이브잭...스마트폰 이용자 '급증' 성장성 높다

이윤재 기자공개 2014-02-13 10:01:01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0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가 인도·인도네시아 게임 포털 서비스에 잇달아 투자했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는 퍼니즌과 파이브잭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3억 원, 4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지난해 9월 결성한 '본엔젤스 페이스메이커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송인애 본엔젤스 이사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자가 각각 3억 명, 1억 명 이상에 달하는 IT강국"이라며 "두 곳 모두 한국인이 창업하고 운영 중인 해외진출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각각 12억 명과 2억 1000만 명이며,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인프라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퍼니즌은 인도 유일의 온라인게임 포털사이트인 게임멜라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C9, 울프팀 등 12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게임 대회인 ICGL(Indian Cyber Game League)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민 퍼니즌 대표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하는 한국 개발사들의 게이트웨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미 현지에 1000개가 넘는 피씨방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파이브잭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아이템 거래 기반의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자회사인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종합 게임포털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파이브잭 대표는 "게임 퍼블리싱을 넘어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포털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본엔젤스는 이번 투자로 '본엔젤스 페이스메이커펀드'에 게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됐다. 송인애 이사는 "올해 안에 성장력 있는 게임사를 적극 발굴하고 투자해나갈 계획"이라며 "투자기업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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