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PB]삼성중소형포커스·KB중소형포커스, 각 26%씩 추천[2분기 금융시장 전망]⑦'투자유망한 중소형주식형 펀드는?
박시진 기자공개 2014-04-17 11:35:02
[편집자주]
국내·외 금융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시장에서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할까. 자산관리시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100인의 프라이빗뱅커(PB)가 '지키는 투자'의 길을 밝힌다.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7일 0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0인의 프라이빗뱅커(PB)들은 고객에게 추천할 만한 국내 중소형주식형 펀드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와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견조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PB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머니투데이 더벨은 신개념 웰스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정보서비스 'theWM' 창간을 기념으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5일간 국내 금융사 소속 100인의 PB로 이루어진 자문단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금융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0인의 PB 자문단은 국내 자산관리시장을 최일선에서 이끌어가고 있는 프라이빗뱅커(PB)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증권사 43명·은행 40명·보험사 17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금융시장 전망, 투자유망한 금융상품, 자산관리시장의 핵심 이슈 등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00인의 PB자문단은 '고객에게 추천할 만한 국내 중소형주식형 펀드'를 묻는 질문에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와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에 각각 26%의 표를 몰아줬다. 두 펀드는 중소형주 펀드의 대표주자로 운용규모가 5000억 원이 넘는 대형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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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운용 중인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는 음식료, 화장품, 의류, 유통 등과 관련된 내수주를 주로 담는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덕분에 약세장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경쟁력이 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자금이 유입돼 지난 4일 기준 순자산 5229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수익률이 5.32%로 다소 부진했으나, 올 들어 5.56%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포커스펀드는 2011년 12월 설정 이후 운용규모만 5760억 원을 나타냈다. KB자산운용은 설정액이 5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적정 규모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판매를 중단했으나, 2월부터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 중소형 펀드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일부 자금이 유출돼 펀드 운용에 여유가 생기며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두 펀드 모두 지난해 중소형주가 화두로 떠오르며 투자자금이 몰렸다. 국내 박스권 증시가 지속되며 주식형펀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소형주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려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 및 하이중소형주플러자펀드, 한국밸류중소형주펀드, 미래에셋중소형주펀드,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 등이 추천을 받았다.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8.62%, 하이중소형플러스펀드는 8.59%,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는 12.24%를 보이며 선방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는 운용규모가 1002억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1년 중 7개월을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적을 보이며 PB들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지난 6월 하락장에서 다른 펀드보다 선방하며 리스크를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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