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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현대라이프·알리안츠生, 취약판정 '제로' 도전[FY2013 경영실태평가]③ 2016년까지 개선…지난해 목표달성 토대 마련

안영훈 기자공개 2014-04-22 08:50:06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7일 1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 회계연도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상대적으로 취약 판정 항목이 많았던 현대라이프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이 취약 판정 제로에 도전 중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이르면 2015년, 알리안츠생명은 2016년까지 취약 판정 제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라이프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2013 회계연도 RAAS 평가에서 취약 판정 항목을 전년 대비 각각 1개씩 줄였다.

◇ 현대라이프생명, 녹십자생명 당시 부실 해소 눈길

지난 2012년 대주주 변경으로 녹십자생명은 현대라이프생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하지만 지난 2012 회계연도까지 현대라이프생명은 녹십자생명 시절의 부실로 인해 RAAS 평가에서 △손해율 △부실자산비율 △영업이익률 등 3개 세부 항목 평가에서 취약 판정을 받아야만 했다.

특히 자산건전성 평가의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되는 부실자산비율은 당시 업계 평균의 10배 수준인 2%에 달했고, 현대라이프생명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실자산비율 감축 압박을 받아야 했다.

현대라이프생명

하지만 2013 회계연도엔 달라진 모습이다. 녹십자생명 당시의 부실자산 규모를 줄이고, 안정적인 신규 대출을 늘리면서 현대라이프생명의 부실자산비율은 1년 만에 절반 수준인 1%로 떨어졌다. 취약 판정 3등급 기준선에 걸려 취약 판정을 모면하진 못했지만, 올해는 부실자산비율 부문에서 취약 판정 탈피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취약 판정을 받은 세부 평가 항목 중 손해율은 이미 보통 수준으로 올라갔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출범 이후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제로' 마케팅을 시작했고, 이에 힘입어 지난해 9월까지 100%가 넘던 손해율(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 비율)이 지난해 12월 결산에서 처음으로 98.05%로 하락했다.

유일하게 남은 문제는 적자해소를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이지만 현대라이프생명은 이르면 올해 안에 흑자전환을 통해 영업이익률 취약 판정을 벗어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한 보장성 보험의 미실현 신계약 마진이 올해부터 수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2013 회계연도 RAAS 평가에서 부실자산비율과 영업이익률이 취약 판정을 받았지만 올해는 모두 취약 판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알리안츠생명, 2016년까지 취약 판정 제로 도전

알리안츠생명이 2013 회계연도 RAAS 평가에서 취약 판정을 받은 세부 항목은 수지차비율과 영업이익률이다.

알리안츠생명

유동성 부문의 세부 평가 항목인 수지차비율은 회사가 별도의 외부 차입없이 정상적인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지를 따지는 지표로,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되는 보험료 수입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영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영업조직 재구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설계사 수가 1년만에 1000명 가까이 줄었고, 보험료 수입은 2012 회계연도 2조5264억 원에서 지난해엔 1조4569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영업기간이 9개월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다.

영업조직 재구축과 함께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내부조직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퇴직금을 비용으로 처리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514억 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손실로 알리안츠생명의 영업이익률은 -2.93%를 기록, 영업이익률 항목 평가에서 취약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알리안츠생명은 향후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재구축 영업조직의 활성화까지 이뤄지면 수지차와 영업이익률 모두 2016년엔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알리안츠생명의 RAAS 취약 항목 개선 계획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실효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 활성화의 토대를 갖추면서 일시적으로 지표들이 악화된 모습"이라며 "하지만 토대를 갖춘 만큼 서서히 수지차와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며, 이르면 2016년엔 모두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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