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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200억 성장사다리펀드 결성 하나은행·코스닥기업 등 LP 참여..M&A로 회수전략

박제언 기자공개 2014-04-29 08:20:21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8일 13: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가 올들어 두 번째 벤처조합 결성에 성공했다. 결성 규모만 놓고보자면 2개 조합, 약정총액 370억 원이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약정총액 200억 원 규모의 '알바트로스스타트업성장사다리펀드(이하 알바트로스성장사다리펀드)'의 결성총회를 지난 25일 가졌다. 작년 10월초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용자문위원회(사무국)에서 스타트업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6개월 만에 조합 결성을 마친 셈이다.

알바트로스성장사다리펀드의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는 성장사다리펀드로 조합에 총 100억 원을 출자했다. 한국증권금융(20억 원), 하나은행(25억 원), 코스닥상장사 2곳(각 10억 원씩)이 LP로 역할을 담당했다. 조합의 운용자인 무한책임투자자(GP)로 알바트로스는 총 35억 원의 출자금을 냈다. 조합의 만기는 10년으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6%다.

이번 조합은 대표펀드매니저나 몇 명의 운용인력이 조합에 투입되는 키맨 제도를 도입치 않았다. 알바트로스는 대신 이영민 대표를 포함해 이현재 전무, 김태성 상무, 조강헌 심사역 등 회사내지 팀 차원으로 조합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트로스는 작년 기준 투자현황만 보더라도 업력 5년 이하의 벤처기업에 투자한 비율이 75% 이상이다. 초기기업 투자에 강한 면모를 지닌 만큼 알바트로스성장사다리펀드 운용과 수익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회수전략은 초기기업 투자를 중점적으로 할 예정인 만큼 기업공개(IPO) 보다 인수·합병(M&A)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영민 알바트로스 대표는 "이번 조합에 은행과 기업이 10년 만기 조합임에도 벤처 육성에 뜻을 함께 해 결성에 큰 역할을 해 주었다"며 "초기기업 투자조합에 제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수익률을 가져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알바트로스는 지난 2월말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한 170억 원 규모 '알바트로스기술사업화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는 모태펀드 외 산업은행, 신한캐피탈, 아산나눔재단, 플랜티넷 등이 참여한 조합이다. 만기는 8년 기준수익률은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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