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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PE-큐캐피탈, 동부익스 인수자금 모집 완료 지방행정공제회·서울보증보험 등 선순위A타입 투자 참여

이동훈 기자공개 2014-05-07 08:47:22

이 기사는 2014년 04월 30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 PE-큐캐피탈파트너스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자금 3100억 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TB PE-큐캐피탈파트너스가 3100억 원 규모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자금 모집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열린 지방행정공제회의 투자심의위원회에서 300억 원 규모의 선순위A타입 출자를 결정하며 자금 조달 계획이 완료됐다.

KTB PE는 그동안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내부사정으로 출자를 취소한 교직원공제회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 위기까지 몰렸다.

지방행정공제회에서 300억 원, 서울보증보험에서 200억 원, 산은캐피탈에서 150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하면서 부족했던 선순위A타입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선순위A타입 투자자로 참여한 정책금융공사(900억 원), 군인공제회(300억 원)가 출자한 자금을 포함해 총 1850억 원의 투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선순위B타입은 정책금융공사(275억 원)를 비롯해, 보험사와 캐피탈사들이 출자자로 참여해 550억 원의 목표 금액을 맞췄다. 중순위투자금은 200억 원으로 무한책임사원(GP)으로 참여하는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후순위투자금 500억 원은 동부그룹에서 출자하기로 했다 .

이로써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곧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B PE와 큐캐피탈은 곧 금융감독원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펀드를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3100억 원 중 동부그룹으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3100억 원 중 1000억 원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조건부로 산업은행으로부터 조달받은 브릿지론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1600억 원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는 가이아디벡스에, 남은 500억 원은 후순위투자금으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부그룹은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됨으로 인해서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말 개별 기준으로 4359억 원 규모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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