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단, 정기출자 운용사 4곳 선정 지원미흡했던 농림축산식품, 소형프로젝트, 6차산업화 등 수시출자 전환공고
이윤재 기자공개 2014-05-09 08:13:21
이 기사는 2014년 05월 08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이 2014년 농식품모태펀드 정기출자금 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 앞서 운용사들의 지원이 미흡했던 3개 분야는 수시출자로 전환공고했다.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농자단은 정기출자금 운용사로 이앤인베스트먼트와 캐피탈원, 세종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4곳을 낙점했다. 이번에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은 모두 기존에 농식품모태펀드를 운용 중인 곳이다.
농자단 관계자는 "기존에 농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해본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 수익성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서 제안서를 많이 접수했다"며 "운용사들의 지원이 미흡했던 일부 분야는 수시출자로 재공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자분야별로 살펴보면 농림축산식품업분야에서는 이앤인베스트먼트가 300억 원대의 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이중 농자단의 출자비율은 50%인 150억 원이다.
수산업분야에서는 캐피탈원이 150억 원 규모의 조합을 만들 예정이다. 캐피탈원은 기존 수산업에 투자하는 '캐피탈원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수산업 1호조합을 운용하면서 얻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하면 2호조합에서는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했다"며 "2호조합을 위한 관련 인력들도 충원하는 등 많은 준비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정기출자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애그로씨드와 연구개발(R&D)분야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세종벤처파트너스가 각각 100억 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애그로씨드와 R&D는 농자단 출자비율이 각각 90%,70%에 달하는 전략적 출자 분야다.
농자단 관계자는 "애그로씨드분야에는 다수의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해 경합이 치열했다"며 "투자방식 등에서 여러 제약이 있어 반대급부로 출자비율 상향 등을 제시했는데 이부분이 운용사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시출자에서는 농림축산식품(3곳), 소형프로젝트(1곳), 6차산업화(1곳) 분야를 선정할 방침이다. 출자비율 등 출자조건은 정기출자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매월 15일과 말일마다 신청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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