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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사업 바닥 찍나日 필름업체에 관세 부과 유력…반사이익 기대

채진솔 기자공개 2014-05-13 09:10: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2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필름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2일 메리츠종금증권에서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일본산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필름(PET) 생산업체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조사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라며 "(반덤핑과세 부과 때)국내 필름 생산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도레이첨단소재 등 3개사는 일본산 PET필름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미쓰비시, 도요보를 비롯한 일본 필름 업체들은 일본 시장 내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자 한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저가 물량 공세를 펼쳤다. 국내에서 PET필름을 일본에서 보다 20% 가량 싸게 팔면서 국내 업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지난 4월 일본 업체들을 상대로 한 PET 필름 등 2건에 대한 덤핑조사 예비판정에서 긍정판정을 내렸다. 일본 업체들의 덤핑으로 국내 업체들이 피해를 입은 것을 인정했고, 올 하반기 최종 판결에서 관세부과가 유력한 상태다.

최종 판결에서 덤핑 사실이 인정되면 일본 업체들은 관세를 부담해야 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안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덤핑 조사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와 더불어 "광학용 필름 품질도 개선되고 있고, 최종 판매를 앞두고 고객사로부터 승인을 받는 마무리단계에 와있는 만큼 2·3분기에는 필름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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