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국에 車 아연도금강판 공장 설립 연산 40만톤 규모, 6월 착공… 동남아 생산기지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14-05-19 08:30: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6일 10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태국 라용(Rayong) 인근에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설립한다. 현지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의 원활한 수급과 현지 자동차 메이커와의 파트너십 유지를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 구축이라는 설명이다.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6월 태국 라용시 인근에 연산 40만 톤 규모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라용시는 닛산, 도요타, JFE, NSSMC 등 일본계 자동차·철강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집중돼있는 지역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초부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자동차용 강판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2016년 완공 예정인 태국 공장은 융용아연도금강판(GI), 합금화융용아연도금강판(GA) 등을 양산해 현지 자동차 메이커와 부품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판매법인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태국 공장 외에도 멕시코, 중국, 인도에서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멕시코 공장은 올해 초 2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을 연간 90만 톤으로 늘렸다. 멕시코 공장이 위치한 알타미라(Altamira)시는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밀집해있다.
2012년 설립된 인도 마하라슈트라 공장은 연간 45만 톤의 융용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닛산, 마루티, 스즈키 등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광동 공장은 현지 11개 가공센터에 자동차 및 가전용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인도 공장의 경우 냉연공장과 전기강판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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