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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패션 SNS '스타일쉐어'에 25억 투자 "높은 고객 충성도·글로벌 플랫폼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

이윤정 기자공개 2014-05-22 08:17:44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0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억 원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스타일쉐어와 LB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스타일쉐어에 대한 투자 집행을 마무리했다. 이번 스타일쉐어 투자는 중대형 기업 위주로 투자하던 LB인베스트먼트가 초기 단계에 투자한 드문 사례란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스타일쉐어의 높은 사용자 이용률, 해외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이끌어낸 스타일쉐어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다"며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일쉐어는 올해 초부터 자본확충을 위해 국내외 벤처캐피탈에 접촉을 해 왔다. 일본계 벤처캐피탈인 자프코(Jafco)를 비롯해 복수의 국내 벤처캐피탈과 20억~30억 원 규모의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이중 LB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면서 투자가 성사됐다.

스타일쉐어는 패션에 대한 생각과 조언을 공유하는 SNS 플랫폼이다. 2011년 9월 베타버전이 출시된 이후 10~30대 젊은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패셔니스트와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1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초 월간 6만 명이던 엑티브 유저수가 올해 초 월간 30만 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스타일쉐어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 및 강화할 계획이다. 신진 디자이너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연계를 통해 스타일쉐어 내에서 소비자들이 쇼핑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지원. 해외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그동안 스타일쉐어가 패션 SNS로 유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패션 시장의 No1.서비스로써 더욱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기반으로 여러 패션 공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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