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교통시스템 부문' 진우산전에 매각 선택과 집중 차원 사업 정리..철도시스템은 주력 사업으로 부각 중
양정우 기자공개 2014-05-26 10:35: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2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교통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한 축인 교통시스템 부문을 진우산전에 매각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최근 진우산전과 교통시스템 부문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달 매각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를 끝마쳤다. 현재 정산 등 마무리 작업만 남겨둔 상태다.
이번 매각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LS산전은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사업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기준으로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교통시스템 부문은 매각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LS산전 관계자는 "교통시스템 사업은 시너지가 부족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각 대상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이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교통시스템 산업은 중소기업들이 주도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교통 SOC 사업의 또다른 축인 철도시스템 부문은 합격점을 받았다. 주력인 전력·자동화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경부고속철도 사업과 경전철·지하철 사업에서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동남아 등 해외 시장도 엿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태양광 등 신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사업 재편을 부추겼다. 투자 재원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부각된 것이다.
LS산전은 최근 스마트그리드·태양광 사업 등을 하나로 묶은 융합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확실한 캐시카우로 키우기 위한 조직 개편이었다. LS산전은 전력·자동화 사업이 안정된 실적을 거두는 가운데 신사업이 실적에 잡히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588억 원, 영업이익은 35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 8%씩 늘어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엘티씨 자회사 엘에스이, 코스닥 상장 채비
- 시큐센, ‘IBK 카드 플랫폼’ 구축 계약 체결
- 아모레퍼시픽, 자회사 울상 속 코스비전은 '활짝'
- [Red & Blue]'반발매수'로 급등한 뷰티스킨, 중국 매출 회복 기대감
- 삼양식품, 지주사 '자산개발기획실' 가져온 배경은
- 다이소, 역대급 실적에도 부채비율 급등한 배경은
- '공사 재개' 기대감 CJ라이브시티, 이사회 전열 재정비
- AK플라자, 그룹 지원에도 재무구조 개선 '아직'
- 셀트리온스킨큐어, 자본잠식 중국법인 '영업중단'
- [폰드그룹을 움직이는 사람들]'열정맨' 이광준 이커머스사업부문장, 브랜드몰 확장 도전장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에 1조 돌파
- [IB 풍향계]'전통강자' NH·한투 위축…IPO 새 판 짜여진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글로벌 기술력 어필"…모델솔루션 'CMF 오픈하우스'
- [IB 풍향계]바이오 IPO 보릿고개…업프론트 1400억도 'BBB'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IB 풍향계]삼성증권, 커버리지 인력 '속속' 이탈
- 영구채 찍는 롯데카드, 빠른 성장에 자산건전성 저하
- 롯데카드, 최대 18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