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5월 26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이 결정된 가운데 비상장사인 카카오의 지분을 보유 중인 업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국순당, 삼지전자, 네오위즈홀딩스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 중 위메이드의 경우는 카카오와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분을 사들였다. 이 때문에 카카오와 다음 합병 이후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대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걸쳐 카카오에 총 250억 원을 투자했다. 1차 투자의 경우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 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주당 1만 원에 인수했다. 2차 투자는 주당 2만 원에 총 200억 원어치의 카카오 RCPS를 매입했다.
위메이드는 투자 이후 카카오와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돈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의 게임 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한 게임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모바일 게임 사업 활동을 펼쳤다.
위메이드 외 삼지전자나 네오위즈홀딩스 등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카카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홀딩스는 그룹 내 자체 투자업체인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에서 카카오 주식 5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에 투자한 시기도 2011년으로 투자단가는 위메이드의 투자단가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지전자의 투자 시기는 지난해 10월이다. 카카오의 구주가 시장에서 팔리던 때로 주당 7만 9000원 정도에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국순당도 지난해 자회사 벤처캐피탈인 지앤텍벤처투자를 통해 카카오의 주식 7억 5000만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외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IBK캐피탈, KT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총 10~15군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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