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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웨이, 관리종목 회피 전략은? 올해 흑자전환 못하면 관리종목 편입...임총에서 알루미늄 제조 사업목적에 추가

박제언 기자공개 2014-07-16 09:17:35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5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영상콘텐츠 서비스 업체 제이웨이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력 사업만 이끌고 가면 자칫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이웨이는 다음 달 28일 서울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총의 안건은 정관일부 변경과 이사 선임의 건이다.

이번 주총은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알루폼스코리아 인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폼스코리아의 주력 사업은 알루미늄 패널 제조이며, 제이웨이의 정관 상 명기된 사업목적에 이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사 선임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MOU 단계인데다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지 않아 주총만 불러놓은 상태다.

제이웨이는 디지털영화관 콘텐츠 공급과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100% 지분을 가진 콜마너라는 회사가 있다. 콜마너는 모바일 관련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제이웨이는 사업 부진으로 인한 실적 침체로 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자본잠식률 30.24%다. 지난해부터 무차입 경영을 하며 BW 외 특별한 부채는 없다.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39.44%에 불과하다.

실적은 부진하다. 본사기준으로 매출액은 2011년 171억 원에서 지난해 106억 원까지 떨어졌다.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계속하고 있다. 2010년 11억 원에 이어 2011년 28억 원, 2012년 16억 원, 2013년 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관리종목 편입의 기준으로 회계년도 당시에 제출했던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삼는다"며 "제이웨이는 현재 기준으로 2010년 영업손실이지만, 당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라 올해 영업적자가 나오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4개 사업연도 본사기준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관리종목에 편입시킨다. 제이웨이는 1분기까지 매출액 23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종목 기준 중 하나인 자본잠식률 50%도 아직 여유는 있으나, 올해 말까지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자본잠식으로 인한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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