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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영업이익 급증 '수익성 파란불' 매출도 7.9% 증가, 온라인쇼핑 급증 향후 전망도 '장밋빛'

이경주 기자공개 2014-08-04 10:16:53

이 기사는 2014년 08월 01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영업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185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5.4%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에서 3.5%로 1.5%포인트나 상승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업황악화와 CJ GLS와 합병과정에서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642억 원)이 전년에 비해 55.1%나 감소하는 등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합병 이후 영업을 정상화 시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해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CJ GLS와 통합 과정에서 부진했던 부분이 정상화 된 결과"라며 "특히 부산지역항만 사업이 물동량이전 때문에 실적이 악화됐는데 지난해 말 부두간 통합을 진행해 정상화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의 26%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택배사업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쇼핑이 급증하는 추세의 최대 수혜주가 점유율 35% 수준으로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될 것이란 업계의 중론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증가에 따라 일본시장은 최근 상위업체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강화되고 3위권 업체들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택배시장 역시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에 대한 쏠림이 강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 현대가 그룹 내 사정으로 물량 확대보다는 수익성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군포터미널 확장으로 캐파에 여유가 있어 시장에서 증가하는 물량의 상당부분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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