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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銀, 모간스탠리PE 이노션 인수금융 주선 700억 규모 신디케이트론 조성… 6년 만기 대출

정호창 기자공개 2014-08-21 07:00: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19일 12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최근 이노션 지분 20%를 인수한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PE)의 인수금융(Loan) 주선을 맡았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PE는 지난 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이노션 지분 20%를 2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700억 원을 차입했다. 나머지 1300억 원은 최근 17억 달러 규모로 조성을 완료한 아시아 전용 4호 펀드(MSPEA IV L.P.) 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간스탠리PE의 이노션 인수금융(Loan)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 주선했다. 인수금융 규모는 차입 원금인 텀론(Term Loan) 700억 원, 신디케이트론 이자 지급을 위해 설정되는 한도대출(RCF)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수준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과 대주단을 구성해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했다. 700억 원 규모의 텀론은 우리은행 270억 원, 신한은행 200억 원, 하나은행 130억 원, 산업은행이 100억 원을 각각 대출하기로 했다.

한도대출(RCF)은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120억 원을 설정했고 신한과 하나, 산업은행이 각각 80억 원, 70억 원, 30억 원 씩을 책임지기로 했다. 대출 기간은 6년, 금리는 5.4% 수준으로 결정됐다.

모간스탠리PE는 이번 거래를 통해 이노션 최대주주인 정성이 고문(지분율 40%)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2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노션 주주 중 재무적 투자자(FI)는 모간스탠리PE 외에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SC은행, 아이솔라캐피탈 등이 있다.

총 40% 지분을 확보한 FI들은 2~3년 안에 이노션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투자금 회수(Exit)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션이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든든한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업계 2위의 시장 지위를 갖고 있어 IPO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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