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대구 부동산 경기 훈풍에 ‘기지개' 주택사업 100% 분양률 행진…하반기 실적 개선 이어갈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4-08-27 10:59: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5일 14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 중견 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구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화성산업 실적 회복의 발판이 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주택사업이 매출에 반영될 경우 실적 개선세는 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785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순이익 9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 78.9% 씩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0.3% 증가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미분양 주택물량을 처분에 집중하면서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최근 들어 악화됐던 실적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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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적이 고꾸라졌다. 주택사업 비중을 늘려온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후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사업부문(동아백화점)을 이랜드에 매각하는 등 자산매각으로 보유현금을 늘려 유동성 위기에 대응했다.
최근 화성산업이 되살아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대구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만큼 잠재 수요가 내재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외부 인구 유입이 이어져 당분간 부동산 경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성산업도 주택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만촌 재건축 정비사업 분양을 실시해 100% 분양률을 달성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침산 재건축 정비사업, 테크노폴리스(자체) 등 100% 분양률을 이어가고 있다.
또 화성개발 실적으로 인한 지분법 이익도 화성산업 실적 회복에 주효했다. 지분법 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0억 원, 올해 상반기 27억 원씩 순이익에 반였됐다. 화성산업은 화성개발 최대주주로 지분 4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중인 1300억 원 가량의 예금에서 발생하는 금융이익도 실적 개선을 거들었다. 올해 금융수익은 16억, 비용은 3억 원에 불과했다.
다만 자사주 처분 및 상여금 지급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일시적인 효과를 배제할 경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진행 중인 주택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도 실적은 올해보다 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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