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입' 삼탄, 3880억 발전투자 동해발전당진·GS동해전력 지분 매입...내부현금 활용
김익환 기자공개 2014-09-01 09:35: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8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연탄업체 삼탄이 화력발전사업을 위해 차입 없이 3881억 원의 내부현금을 투자한다.삼탄은 석탄발전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GS동해전력 지분 15%(1800만주)를 1181억 원에 매입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분 매입대금을 전액 내부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삼탄이 화력발전사업 진출을 위해 현금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차입으로 투자금을 충당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4일에도 동부발전당진 지분 60%에 대한 인수대금 2700억 원을, 내부현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M&A) 때 인수금 일부를 차입금으로 충당하는 게 통상적인 사례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탄의 무차입 인수는 다소 이례적이다.
무차입을 고수하는 것은 삼탄의 탄탄한 재무구조 덕분이다. 삼탄은 최근 3년간 연평균 8548억 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9.2%에 불과하고 이익잉여금은 1조 3149억 원에 달했다. 삼탄은 연간 4000만 톤의 유연탄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파시르(PASIR) 광산을 통해, 많으면 연간 1조 원대 영업익을 올리고 있다.
넉넉한 재무여력을 바탕으로 발전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 E&R(옛 STX에너지), 동양파워 인수전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동부발전당진 등을 인수하며 민간발전 사업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6월엔 한국중부발전, 일본 마루베니 등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찌레본(Cirebon) 지역에 66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하기도 했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유연탄의 수요처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화력발전사업에 진출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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