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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계열사, 단기차입금 '제로' 원신스카이텍·코리아일레콤 채무상환..금융비용 절감 차원

양정우 기자공개 2014-09-04 08:55: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2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의 계열사들이 원화단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금융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갖고, 채무상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LG CNS의 연결기준 원화단기차입금은 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말에는 계열사들이 금융권에서 조달했던 자금 약 180억 원이 연결기준 재무제표에 반영됐었다. 이 차입금을 2분기 동안 모두 상환한 셈이다.

원화단기차입을 활용했던 계열사는 원신스카이텍과 코리아일레콤이다. 양사 모두 LG CNS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원신스카이텍은 국내 최초의 무인헬기 수출 기업이고 코리아일레콤은 전투교전장비(MILES) 시뮬레이터를 생산하는 국방 솔루션 업체다.

양사가 원화단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한 건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 차입금들의 연 이자율은 5.31~7.47% 수준이었다. 아직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기에 금융비용 부담이 상당했다. 양 사는 올해 상반기에도 당기순손실을 이어갔다.

상환 자금은 LG CNS에서 확보했다. 지난 6월 원신스카이텍과 코리아일레콤은 각각 80억 원, 1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LG CNS만 참여했다. 이를 통해 LG CNS는 65.7%였던 원신스카이텍 지분율을 90.8%까지 끌어 올렸다. 코리아일레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340만 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87.27%까지 확보했던 지분율이 93%를 넘어섰다.

LG CNS 관계자는 "원신스카이텍과 코리아일레콤이 운영자금으로 확보했던 신규 출자 자금으로 원화단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며 "양사 모두 금융비용 부담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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