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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해외 계열 재편 '잰걸음' '사업 합리화' 차원, 중국-영국 법인 청산

양정우 기자공개 2014-08-28 09:17: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6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IT서비스 사업에서 해외로 눈을 돌린 LG CNS가 현지 법인 재편에 한창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1년여 간 총 7개의 법인을 해외에 새롭게 설립했다. 대부분 IT시스템의 통합·관리와 컨설팅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진출 지역도 다양하다. 일본(LG CNS Smart Green)과 러시아(LG CNS RUS)를 비롯해, 동남아 교두보인 말레이시아(LG CNS Malaysia)에서 중동 사우디아라비아(LG CNS Saudi Arabia)에 이른다.

미국은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국가다.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티엑스씨엔에스(TXCNS Healthcare)를 새롭게 설립했다. 올해 초에는 원격진료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다룰 두 번째 미국 법인(Collain Healthcare)도 문을 열었다.

지난해 설립한 영국 법인(LG CNS GB)은 아직 신규 출자를 진행하지 않았다. 영국 런던 교육국에서 발주하는 '런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사업에 대비한 법인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1조 6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 말 사업자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사업 합리화 차원에서 청산 절차를 밟은 해외 법인도 있다.

우선 또다른 영국 법인인 LG CNS UK를 정리했다. 이번에 신설한 LG CNS GB와 중첩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 CNS UK에서 담당했던 업무는 모두 LG CNS GB로 이관됐다. LG CNS UK는 인도 법인(LG CNS India Pvt)이 지분을 보유했었던 계열사다.

중국 법인 중 하나인 LG 엔시스 차이나(LG N-Sys China)도 청산이 진행됐다. LG CNS가 지분 100%를 가졌지만 본래 LG 엔시스의 중국 법인이었다. 지난 2013년 LG 엔시스의 금융사업부문과 합병할 때 LG CNS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LG CNS 관계자는 "LG 엔시스 차이나는 금융사업부문의 금융자동화기기(ATM) 판매를 담당했다"며 "이 사업을 LG CNS의 중국 법인이 관할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금융IT 시장 공략에 우선 순위를 뒀다. 독자기술로 ATM 관련 핵심모듈인 지폐 환류식 입출금모듈을 개발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평택에 제2공장을 세우며 ATM 수요 확대에 대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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