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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금천 시흥 복합단지 개발 730억 차환 지난 2012년 대한전선 공장 부지 매입…SPC와 대출약정 새로 체결

이효범 기자공개 2014-09-29 11:18: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6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영주택이 금천구 시흥동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조달했던 730억 원의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

2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비시흥을 통해 190억 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540억 원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했다.

ABSTB의 만기는 오는 12월 23일로 연장됐고 ABCP의 만기는 내년 3월 23일로 미뤄졌다. 부영주택의 신용도에 힘입어 ABCP와 ABSTB의 신용평가등급은 A2-(sf)로 평가됐다.

기초자산은 지난 3월 SPC가 차주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730억 원의 대출채권이다. 당초 대출만기일은 지난 6월이었으나 SPC와 차주가 합의를 통해 만기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을 위해 부영주택과 아이비시흥은 대출약정을 새로 체결했다. 아이비시흥은 ABCP와 ABSTB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부영주택에게 730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부영주택이 개발사업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으로 대출채권을 상환하게 된다.

담보로 제공된 사업 부지는 부영주택이 지난 2012년 11월 대한전선으로부터 1250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3월 금천구청으로부터 토지 거래허가 승인을 받고 잔금을 지불하면서 최종 매각 인허가 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113-119번지 일대에 아파트 747가구, 오피스텔, 판매시설, 벤처타운 등을 개발하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부영주택이 부지확보, 인허가 관련업무, 개발사업에 대한 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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