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 동부특수강 자문사 'EY한영·대륙아주' 선정 금융 자문사 없이 회계·법률만 선정..국내외 FI·SI 유치 '혈안'
김장환 기자공개 2014-10-15 11:55: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4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그룹이 동부특수강 자문사로 EY한영과 대륙아주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자문사는 별도의 선정 없이 직접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1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동부특수강 인수를 추진 중인 세아홀딩스는 회계자문사로 EY한영, 법률자문사로 대륙아주를 선정해 전반적인 딜(DEAL) 과정을 이끌고 있다. 금융 자문사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세아홀딩스 테스크포스(TF)팀에서 직접 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회계와 법률 자문사만을 선정한 이유는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포스코특수강 인수 주체로 나선 세아베스틸은 금융자문사에 SC증권, 회계자문사로 역시 EY한영을 선정해 딜 구조와 관련된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반면 인수전에 함께 뛰어든 현대제철은 금융과 회계, 법률자문사를 모두 선정해 동부특수강 딜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 자문은 현대자동차그룹 관계회사인 HMC투자증권, 회계 자문은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PWC가 맡았다. 법률 부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정했다.
세아그룹은 동부특수강 인수를 위해 최근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유치에 발벗고 나선 상태다. 3000억~3500억 원대 인수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무구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론(loan) 보다는 외부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끌어오겠다는 생각이다. 포스코 측에도 러브콜을 던졌지만 아직까지 양측의 논의에 별다른 진척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동부특수강 인수전은 세아홀딩스 및 현대제철, 동일산업이 함께 뛰어들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금력을 앞세운 현대제철이 강력한 인수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매각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산은PE와 딜로이트안진은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10월 23일경 본입찰을 진행하고 다음날인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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