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인베스트, 150억 스타트업펀드 결성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업무협약
이윤재 기자공개 2014-11-10 08:34:38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7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15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펀드 결성을 마쳤다. 지난 7월 성장사다리 스타트업펀드 2차 사업 위탁운용사 중에서 가장 빨리 투자에 나서게 됐다.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금일 '메디치 2014-2 스타트업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가졌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성장사다리 사무국과 증권사, 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펀드는 창업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와 수익성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인다"며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 구축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품·소재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사다리 스타트업펀드는 대표펀드매니저가 없이 핵심운용인력 3인이 조합운용을 책임진다. 배진환 대표와 김도연 상무, 한수재 상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다양한 투자처 발굴을 위해 엑셀러레이터(창업기업육성회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부품, 소재 등 제조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강점을 가진 엑셀러레이터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엑셀러레이터와의 협조로 다양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기업의 밸류업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메디치 2014-1호 세컨더리펀드(220억)'를 결성, 올해에만 펀드레이징 분야에서 2개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2년 배진환 대표 체제로 변경되면서 매해 펀드레이징을 계속하고 있다. 배 대표는 KTB금융그룹에 근무하면서 벤처캐피탈과 기업구조조정, 사모투자펀드 등 다양한 금융분야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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