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길수 슈로더 사장 "자산운용업 화두는 인컴 솔루션" "멀티에셋인컴펀드가 저성장·저금리 시대 투자 대안"
박상희 기자공개 2014-12-03 08:52:47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1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길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015년 자산운용 시장의 화두는 인컴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멀티에셋인컴펀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길수 사장은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예금 금리 하락 및 채권 수익률 저하 등으로 고령화 시대의 은퇴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인컴 수익원이 고갈됐다"며 "채권과 주식을 망라하는 멀티에셋 상품을 출시해 장기투자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한국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은행 고객의 예금 이탈은 이미 시작됐다"며 "당장은 배당주식이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배당 성향이 글로벌 기업 평균에 비춰 볼 때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ELS 투자 역시 최근 현대자동차 사태에서 보듯 일부 종목형 ELS의 경우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단기 투자는 경제상황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기업 실적이 부진할 때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며 "그동안 각광 받던 구조화 상품도 개별 종목에 따른 위험성이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에서 가능한 투자 대안은 멀티에셋인컴상품이라고 보고, 아시아 최초로 상품 출시에 나섰다.
전 사장은 "일본의 예에서 보듯 저성장 상황에서는 국내주식형펀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역적으로, 그리고 자산군 별로 인컴을 분산시킨 멀티에셋인컴펀드가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화두는 인컴 솔루션에 집중될 것"이라며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사회 맞춤형 상품인 인컴펀드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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