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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2570억 오토론 ABS 발행 HMC투자증권 단독 주관·인수…올해 ABS로 1조11700억 조달

임정수 기자공개 2014-12-09 14:02:31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3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우리캐피탈이 오토론을 유동화 해 257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올해 자산유동화로 총 1조 1200억 원어치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오는 9일 2570억 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다. HMC투자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다소 규모가 큰 ABS 발행인데도 이전고 달리 인수단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 대표 주관사가 선순위와 중순위 ABS를 투자자에게 모두 매각하지 못하면 나머지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HMC투자증권은 주관 및 인수 수수료로 총 5억 3970만 원(약 21bp)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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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발행은 신탁과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한 2단계 유동화로 이뤄진다. 우선 JB우리캐피탈이 1만 3433건, 2757억 원 어치의 오토론 채권을 한국외환은행에 신탁하고, 신탁 계정은 2570억 원 규모의 선순위 1종 수익권, 70억 원 규모의 중순위 2종 수익권, 무액면의 후순위 3종 수익권을 발행한다.

이 중 선순위 수익권을 특수목적법인(SPC)인 '제이비우리캐피탈제오차'에 넘겨 이를 기초로 선순위와 중순위 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나머지 2종, 3종 수익권은 또 다른 SPC인 '블루에이치제이차'에 넘겨 선순위 수익권의 신용도를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외환은행이 추가로 330억 원 규모의 신용보강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기 상환이 예상보다 증가하거나 감소해 SPC에 ABS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한 유동성 보강 장치다.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SPC는 외환은행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번 ABS 발행은 올 들어 세 번째다. 2월에 5100억 원, 6월에 3500억 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 바 있다. 올해 총 1조 11700억 원어치의 A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셈이다. AB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대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담보가 개인 오토론으로 안정적인데다 여러 단계의 신용보강 장치까지 돼 있어 발행 물량을 소화시키는 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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