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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창투, 韓 제작·中 방영 드라마 투자 아우라미디어 제작 '지인단신재일기' 15억 투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4-12-22 08:42:13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8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신창업투자가 중국 드라마 '지인단신재일기(싱글들이 모여 사는 이유)'프로젝트에 투자한다. 한국 제작사가 중국 방송사에 편성된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일신창투는 '지인단신재일기' 프로젝트에 15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일신뉴코리안웨이브투자조합'에서 조달했다. 자금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이미 6억 원을 투자했고 오는 22일 두 번째 투자(6억 원)를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투자는 총 9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에선 일신창투와 함께 아우라미디어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중국 후난TV 자회사인 후난망고오락유한공사 등 중국 자본의 비중도 상당한 걸로 알려졌다.

지인단신재일기는 제작 방식이 독특하다. 중국에서 촬영하고 중국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제작은 한국에서 총괄한다. '싱글빌'을 집필한 최윤교 작가가 대본을 쓰고 '태왕사신기'의 윤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컨셉이다. '닥터 이방인'으로 알려진 아우라미디어가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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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창투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런 컨셉을 시도한 국내 제작사들이 많았지만 실제 제작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며 "드라마 제작을 끝내고도 중국 방송사에 편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인단신재일기는 이런 우려를 사전에 덜어냈다. 후난망고오락유한공사가 투자에 참여하면서 이미 후난TV에 편성까지 확보했다. 후난TV는 중국 후난성에 본사를 둔 지상파 방송사로 가시청 인구가 4억 명에 이른다. 내년 1월부터 총 25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일신창투 관계자는 "최근 중국 후난TV를 방문해 지인단신재일기에 걸고 있는 기대를 다시 확인하고 왔다"며 "이번 투자가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식인 만큼 투자 회수 등에서 차질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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