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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홈쇼핑, 그룹 주력 계열사로 재조명 GS칼텍스 등 에너지 관련 계열사 적자…현금 창출원 주목

장지현 기자공개 2014-12-22 09:02: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9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 재조명 받고 있다. GS칼텍스, GS건설, GS에너지 등 핵심 계열사들이 올해 죽을 쑨 반면, 유통사업을 하는 두 계열사들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그룹 내 주요 계열사 8곳 가운데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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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올 3분기까지 매출 3조7115억 원, 영업이익 1098억 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매출 7768억 원, 영업이익 99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그룹 내에서 덩치가 가장 큰 GS칼텍스는 영업손실 40억 원, GS에너지 역시 영업손실 1032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GS EPS는 영업이익 439억 원, GS E&R 298억 원, GS글로벌 209억 원, GS건설 16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유가하락에 따라 에너지 관련 계열사들의 실적이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 GS그룹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

그나마 내수경기 침체에도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여전히 그룹 내 현금창출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사실 에너지 사업 비중이 높은 GS그룹 내에서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그렇게 주목 받는 계열사는 아니다"며 "하지만 규모는 크지 않아도 실적이 꾸준하다 보니 지금처럼 GS칼텍스가 휘청거릴 때는 타 계열사에서 굉장히 부러워하는 계열사로 떠오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홈쇼핑의 매출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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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GS칼텍스 대비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매출 비중은 2012년 11.3%, 2013년 12.6%에서 올 3분기 기준 14.4%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매년 외형이 줄고 있지만, 두 유통 계열사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당기순이익 규모 역시 2012년 31.5%에서 2013년 64.5%로 크게 상승했다. 올 3분기에는 GS칼텍스가 당기순손실 1606억 원을 기록한 반면, GS리테일은 당기순이익 886억 원, GS홈쇼핑은 806억 원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아무래도 유통 사업 자체가 소비재를 다루다 보니 상대적으로 실적이 꾸준한 편이고 주로 현금결제를 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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