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기 한동우 회장의 선택, 변화냐 안정이냐 오는 29일 자경위 개최…서진원·강대석·황영섭 등 임기만료
한희연 기자공개 2014-12-26 08:22:5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4일 18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다음주 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한동우 회장이 집권 2기 진용을 어떻게 가져갈지 관심이 쏠린다. 서진원 행장을 비롯해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 등의 임기가 만료돼 최고 경영진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서진원 행장과 강대석 사장, 황영섭 사장 등은 모두 한 회장이 임명한 인물이다. 신한캐피탈을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가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 연임 촉각…부행장 등 임원 절반 임기 만료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9일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임원들의 거취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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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서진원 행장의 연임이다. 서진원 행장은 내년 3월 27일 임기가 만료된다.
서 행장은 지난 201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의 안정된 경영실적으로 미뤄볼 때 이번에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고객계좌 불법조회 검사에 따른 제재 변수가 변수라면 변수다.
부행장의 경우 4명 모두 올해 혹은 내년 초 임기가 만료 되면서 인사 폭이 커질 것이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4명의 부행장 중 주인종 부행장은 내년 초, 김영표 부행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미 각각 5년과 3년 간 재직했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임영진 부행장과 이동환 부행장은 재임기간이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2+1' 제도가 적용되면 1년 연임의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동환 부행장은 2011년 8월부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어 변수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행장보의 경우 올해말 임영석 부행장보와 서현주 부행장보의 임기가 만료된다. 윤승욱 부행장보의 경우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맞는다. 때 마침 2개의 부행장 자리가 빌 가능성이 있어 이들 부행장보의 승진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명의 부행장보 중 나머지 6명의 부행장보는 임기만료일이 내년 말이라 이번 인사 대상에서는 일단 비껴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올해 평가 결과, 성과가 미흡했던 일부 부문의 경우 가차 없이 임원을 교체할 가능성도 있어 예단은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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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신한캐피탈 대표이사 교체여부 주목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의 대표이사도 내년 초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와 황영섭 신한캐피탈 대표이사의 경우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황영섭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게 되고, 강대석 사장은 올해 2월 연임까지 해 재임기간만 본다면 교체 가능성이 충분하다. 신한캐피탈은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내년 8월에 임기가 만료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게다가 아직 임기 2년을 못 채운 상황이라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1년 연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다.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은 작년 5월 취임해 2년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다. 강대석·황영섭·위성호·이성락 사장은 1958년생 동갑내기다. 한동우 회장에게는 10년 후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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