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JV설립 통한 재무개선 효과 '쏠쏠' 부채 2146억 줄어 부채비율 낮아져···늘어난 자금 PO시설투자 활용
이윤재 기자공개 2014-12-30 09:30: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7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미쓰이화학과의 합작사 설립으로 부채비율 감소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사업부와 자회사를 현물출자하는 과정에서 부채 2100억 원 가량이 고스란히 사라지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SKC는 재무구조개선에 따라 늘어나는 자금여력을 신규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의 3분기말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1조 2442억 원, 부채총계는 2조 3596억 원, 부채비율은 189.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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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G사업부는 올해 반기기준으로 자산총계가 2412억 원, 부채는 1897억 원이다. 지난해 9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반기 기준 매출액은 2323억 원, 영업이익은 51억 원을 기록하는 등 반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울산공장에서 연간 20만 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PU 시스템은은 업스트림에서 생산된 PPG, MDI, TDI 등의 이소시아네이트를 추가 가공해 다양한 폴리우레탄 제품을 제조하는 사업이다. SKC는 2007년부터 해외 주요거점 확보를 통해 PU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2007년 중국과 폴란드에 'SKC 폴리우레탄(북경) 유한공사(SBP)'와 'SKC Europe pu Sp. zo.o(SEP)'를 설립했고, 2010년에는 미국 법인인 'SKC lnc'에 PU 시스템 사업을 추가해 시장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반기말 기준으로 SBP의 자산은 8296만 위안(한화 146억 원), 부채는 4544만 위안(한화 80억 원) 수준이다. SEP는 자산 6054만 즈워티(한화 190억 원), 부채 4819만 즈워티(한화 150억 원) 가량이다. 미국법인인 SKC lnc는 PU 시스템 사업부만 놓고 볼때 자산 484만 달러(한화 53억 원), 부채는 174만 달러(한화 19억 원)로 나타난다.
현물출자하는 사업부와 자회사가 지닌 부채를 모두 더해보면 약 2146억 원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실질적으로 합작법인이 설립되는 4월에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자본과 부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SKC의 부채비율은 17.39% 포인트 하락한 172.25%까지 줄어들게 된다.
SKC관계자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며 "늘어난 자금여력은 신규 합작사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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