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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 '건축·주택본부 통합' 외형성장 속도 조직개편 단행 '경쟁력 강화' 방점...현대건설 지원 역할 줄어

길진홍 기자공개 2015-01-05 09:17: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31일 1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축부문과 주택부문을 합치고, 2개 본부로 나눠져 있던 화공플랜트본부를 통합한다. 유사 조직을 통합해 의사결정을 일원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1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6일 임원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로 내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개 본부를 화공플랜트, 전력플랜트, 건축·주택, 인프라환경 등 4개 본부로 축소했다. 건축사업본부와 주택사업본부를 합친 데 이어 화공플랜트2본부를 화공플랜트1본부 내로 배치했다.

주택과 건축부문 통합은 설계·영업·시공 조직을 추려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번 통합으로 주택·건축본부는 화공플랜트본부 다음으로 많은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공플랜트2본부는 그 동안 모회사인 현대건설과의 협력 사업을 전담해왔다. 사실상 현대건설 지원부서 성격이 강했으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독자적인 사업 수행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어 보직인사를 통해 재무라인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재경사업부장인 김영태 상무가 현대엔지니어링 재무본부장으로 왔다. 김 상무는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재경사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 재무담당임원(CFO)을 맡아온 추연정 전무는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합병으로 단기간 내 매출이 불어나고, 외형이 커지면서 재무라인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CFO 교체는 또 중장기간 현대엔지니어링과 그룹계열사 간 합병을 대비한 포석이 깔려있다.

한편 현대건설도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기존 PRM(Project Risk Management, 2014년)부서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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