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 공모가 '밴드 최상단' 초과 1만8000원 확정, 23~24일 일반청약 '내달 1일 상장'
김지원 기자공개 2024-10-22 17:47:45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IPO에 나선 탑런토탈솔루션이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투자자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으며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탑런토탈솔루션은 이달 14~18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 주식수는 총 25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원~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대표주관사 KB증권이 수요예측을 주관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총 2335개 기관이 15억7710만2000주를 신청하며 84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99%(가격 미제시 제외)가 1만6000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최종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공모금액도 450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늘었다. 상장주선인 의무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제외한 순수입금은 약 440억원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해당 자금을 △타법인증권 취득자금(260억원) △시설자금(100억원) △채무상환자금(80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70억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160억원) △전장, IT 부품 업체(30억원) 등이다. 최종 후보군 선정 이후 지분 투자 조건 논의를 진행해 사업상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규모로 1~2차례에 걸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영위하던 부품사업에 더해 소재와 장비 사업에 진출해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달 18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소재 업체와 장비 업체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속도감있게 관련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OLED 부품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LG그룹과 30년 넘게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안정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달 23일~2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탑런토탈솔루션의 전장, OLED ODM 사업 역량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같다"며 "투자설명서에 기재한 자금사용 계획에 따라 공모자금을 투입해 상장 이후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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