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차이나팩토리, 가격경쟁력에 성장 주춤 건대점도 폐점..저가형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로 활로 모색
연혜원 기자공개 2015-01-13 08:19:39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2일 09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차이나팩토리'가 고가 외식시장 외면에 경쟁력을 조금씩 잃어가며 주춤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이나팩토리 핵심점포로 지목되는 건대점이 이달 30일 폐점을 앞두고 있다. 건대점은 번화가 중심부의 스타시티에 위치하는 만큼 상권이 좋은 곳이다. 하지만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겨낼 만 한 경쟁력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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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서는 차이나팩토리 매출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가격경쟁력 약화다.
내수 불황으로 인해 고가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은 성장을 멈추고 있다. 씨즐러와 토니로마스 등 해외외식업체들이 줄줄이 점포를 철수한 가운데 대표적인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지난해 11월과 12월에만 16개점을 폐점했고, 이번 달에도 10개점을 폐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레스토랑 업황이 좋지 않아 규모의 성장을 지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가시장의 불황을 차이나팩토리도 빗겨가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 브랜드다.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는 차이나팩토리의 저가 버전이다. 차이나팩토리는 2010년 이후 더 이상 신규점포를 늘리지 않고 있지만 백화점과 아웃렛에 입점하는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 매장은 2012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여섯 곳을 신규개점 했다. CJ푸드빌 측에서는 이에 대해 '지역에 맞는 형태로 점포형식을 갖춘 것뿐'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은 흥행몰이 중인 '계절밥상' 점포는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계절밥상은 출점 1년 반 만에 점포 수가 세 곳에서 일곱 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계절밥상은 한식 메뉴만큼이나 이전 패밀리레스토랑에 비해 낮은 가격이 큰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CJ푸드빌 측은 차이나팩토리의 경쟁력 저하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앞서 폐점한 두 지점과, 건대점 모두 계약 만료 후 부동산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폐점의 유일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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