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 상반기 일반벤처조합 결성 총력 [VC경영전략2015]올해 펀딩 500억·투자 200억 목표
박제언 기자공개 2015-01-29 08:25:19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3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초기기업투자 외 일반벤처조합을 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 투자 목표 금액은 200억 원으로 설정해 사업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투자기관과 협업해 공동 운용사(GP)로 펀드를 결성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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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은 총 7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작년 초 결성한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 투자조합'를 제외하곤 2012년 이전에 설립한 조합이다. 투자 소진이 그만큼 많이 됐다는 의미다. 투자 여력은 200억 원 넘게 남았으나, 이마저도 초기기업 투자분이 150억 원 정도다. 성장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50억 원 정도밖에 없는 셈이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벤처부문에서 300억 원 가까이 투자를 집행했다. 연초 세웠던 목표치인 250억 원 투자를 달성한 셈이다. 이중 90억 원을 미래창조펀드로 5개 벤처기업에 집행했다. 초기기업을 할 수 있는 250억 원 짜리 미래창조펀드 외 일반벤처펀드가 있어야 투자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벤처 유관기관 출자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펀드 결성 목표 규모는 500억 원으로 초기기업 외 투자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펀딩"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펀드 결성 전까지 스톤브릿지는 성장초기단계(얼리스테이지) 투자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목표 투자금액은 최대 200억 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경우 시리즈A(첫 번째 단계, 일반적으로 10억~20억 원 투자)와 시리즈B(두 번째 단계, 20억~100억 원 투자)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펀드 결성 이전까지 시리즈B 보다 시리즈A와 그 이전 단계의 투자로 펀드를 꾸릴 계획이다. 이는 미래창조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투자 목표 기업은 규제 완화로 성장성을 담보한 기술 보유 벤처기업이다. 금융과 IT의 융합을 뜻하는 핀테크(FinTech) 관련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장기적으로 사물인터넷(IoT)의 동향도 면밀하게 분석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 관련 IT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촉발시킨 것은 스마트폰"이라며 "IoT 역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디바이스, 하드웨어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oT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지만, 아직 시험적인 단계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스톤브릿지의 올해 회수 목표는 투자 목표 금액인 200억 원 보다 많은 300억 원이다. 투자한 기업 중 올해 상장 예정인 기업들이 몇 군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초 결성된 '스톤브릿지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애니메이션과 게임회사에 주로 투자한 펀드로 회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청산 완료 시기는 내년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톤브릿지가 올해 해외에서 역점을 두는 사업도 있다. PE부문과 연계해 중국 금융기관과 중국벤처펀드를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펀드 결성 규모는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나 1000억 원 이상 규모로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중국의 투자기관들은 펀드 규모를 크게 한다"며 "스톤브릿지의 벤처부문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나 포트폴리오와 PE부문이 가지고 있는 PEF 운용 기술 등을 융합해 중국과 협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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