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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올셋펀드에 2000억원 투자 집행 시드머니 투입 통한 마케팅 지원+자금운용

정준화 기자공개 2015-01-30 09:45:33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3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올셋(Allset) 펀드에 2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은 최근 상황에서 계열사들이 시드머니(초기자금)를 지원함으로써 마케팅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NH생명보험, NH투자증권, NH손해보험 등은 올셋 펀드 5종에 총 1960억 원어치 가입했다.

이들이 가입한 올셋 펀드 5종은 △차세대 리더 펀드 △스마트베타+펀드 △스마트 인베스터 5.0 펀드 △모아모아15 펀드 △모아모아30 펀드 등이다. NH-CA운용이 연초 내놓은 올셋 펀드 6종 중 5종에 자금을 집행한 것이다. 나머지 1종인 국채 10년 인덱스 펀드는 수익률이 다른 올셋 펀드에 비해 월등히 높아 굳이 시드머니를 넣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는 모아 모아 30에 가장 많은 1000억 원을, 모아 모아 15와 스마트베타+펀드에는 각각 300억 원을, 스마트 인베스터 5.0 펀드에는 200억 원을, 차세대 리더 펀드에는 160억 원을 집행했다.

이에 따라 21일 기준 모아 모아 30의 설정액은 1028억 원, 모아모아 15는 348억 원, 스마트베타+펀드는 311억 원, 차세대 리더 펀드는 30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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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설정된 모아모아30과 15의 설정후 수익률은 각각 0.82%, 0.50%를, 지난달 23일 설정된 스마트베타+펀드는 1.37%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설정된 스마트 인베스터 5.0 펀드는 설정후 누적 수익률이 0.02%로 제자리 걸음이며, 같은달 설정된 국채 10년 인덱스 펀드는 6.3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셋 펀드 중 가장 먼저 설정된(2010년 5월) 차세대 리더 펀드는 누적수익률이 31.13%며, 최근 1년 수익률은 9.70%, 3개월 수익률은 2.18%다.

업계 관계자는 "NH농협금융그룹이 자산관리의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NH-CA자산운용을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대표펀드 6종을 내걸어 강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지원 차원에서 계열사들도 시드머니를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설정액 증가 추이가 나쁘지 않지만 주목을 받을 정도도 아닌 수준"이라며 "전반적인 수익률이 양호한데다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만큼 추후 설정액 증가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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