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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매출 3조 불구 수익성은 '내리막' 2013년 대비 영업익 4% 감소…동 가격 하락 여파

강철 기자공개 2015-01-30 09:25: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9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산이 지난해 매출액 3조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미국 계열사의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소폭 저하됐다.

풍산은 29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 3억 원, 영업이익 1276억 원, 세전이익 10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대비 매출액은 0.7%, 영업이익은 4.1% 가량 감소했으나 세전이익은 2.3% 가량 증가했다.

핵심 원자재인 동(Copper)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동, 방산 부문 모두 매출액과 수익이 감소했다. 동의 지난해 평균 국제가는 톤당 6862달러로 2013년의 7322달러 대비 500달러 가량 하락했다. 방산 부문의 경우 미국 수출 물량이 감소한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PMX를 비롯한 해외 계열사들이 적자를 낸 것도 연결 실적 저하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해외 계열사에서 재고평가 손실이 상당 부분 발생한 것도 영업외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최한명 풍산 사장은 "국내와 달리 해외 계열사에서 헤지(hedge)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관리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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