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학도, 웅진에너지 신규이사 내정 전략적파트너 선에디슨 추천...태양광사업 확장 모색
이윤재 기자공개 2015-02-11 10:0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0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거 웅진에너지를 이끌었던 유학도 전 대표이사가 복귀한다. 이번에는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인 선에디슨 측이 추천한 인사 자격으로 합류한다. 이와 함께 웅진에너지는 태양광 관련 사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웅진에너지는 오는 3월 27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주요 안건은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일부 변경과 신규 이사(2명) 선임이다.
주주총회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웅진에너지를 이끌었던 유학도 씨를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유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웅진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한 미국 조명업체 선에디슨 한국법인장을 맡고 있다. 전략적파트너인 선에디슨은 회사를 잘 알고 있는 유 전 대표를 통해 웅진에너지와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유상증자 추진과 함께 기술제휴 차원에서 선에디슨이 지정하는 이사를 선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며 "누구보다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유 전 대표를 적임자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와 함께 김범철 웅진홀딩스 경영지원본부장도 신규 비상무이사로 합류한다. 과거 웅진에너지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김 본부장이 다시 돌아오는 셈이다.
웅진에너지는 정관변경을 통해 태양광 사업 확장에 나선다. 정관 변경으로 △태양광발전사업 △태양에너지 기기 및 부품, 소재 △온실가스 감축시설 설계, 시공, 운영업 등의 업무를 추가한다. 기존 사업인 태양광 잉곳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직접 맡게 되면 자체 물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 1694억 원, 영업손실 1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1.4% 증가했고, 손실 폭이 대폭 감소했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국제 유가하락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정 매출처 확보와 원가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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