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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채권형펀드 운용사' 안갯속 [2014년 공모펀드 성과평가]채권형펀드 운용사 부문

이승우 기자공개 2015-02-13 08:45:15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2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등 5개 자산운용사가 지난해 가장 뛰어난 채권형펀드 운용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정량평가 결과 '우수 채권형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5개사의 점수 차이가 미미해 정성평가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펀드평가(KFR)가 지난 1월2일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공모펀드의 유형별 운용실적을 비교·평가한 결과 한화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5곳이 '우수 채권형펀드 운용사'로 추려졌다. 이들 5개 운용사는 심사위원단의 정성평가 대상이 되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결과를 합해 최고점을 받은 운용사는 다음달 3일 개최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채권형펀드 운용사'를 수상하게 된다.

베스트 채권형
*평가대상: 2014.1.2~2015.1.2 공모 채권형펀드 순자산 평잔 1000억 원 이상인 자산운용사

'공모펀드 운용성과 평가'의 채권형펀드 운용사 부문은 국내채권형의 경우 기타채권형을 제외한 국고채와 일반채, 회사채 유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했고 국내혼합형의 경우 국내혼합형 대분류 내 소분류 유형 펀드가 대상이다. 운용실적과 운용실적의 지속성을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하고 최근 1년 성과에는 70%의 가중치를, 최근 3년 합계 성과에는 30%의 가중치를 적용했다. 성과지표는 수정샤프지수를 활용하고 지속성지표는 샤프지수의 분기별 퍼센트 순위의 변동성을 이용했다.

정량평가 결과 5개사의 점수 차이가 미미해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7000억 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고, 성과의 지속성에서 다른 운용사들을 앞섰다. 그러나 운용성과에서 살짝 밀린다.

한화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는 총 14개로 운용펀드 기준으로는 6개다. 설정액은 9881억원이고 평잔은 4500억원으로 지난해 수익률이 5.17%, 3년 수익률이 12.40%다.

최대 규모의 채권형펀드를 자랑하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최근 3년간 수익률이 5개사 중 가장 높다. 하지만 성과의 지속성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다. 현재 4개의 채권형펀드를 운용 중이고, 혼합형펀드를 합해 설정액은 1조8579억원에 달한다.

동양자산운용은 3년 성과 측면에서 만점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다만 1년 수익률이 5개사 중 가장 낮고 4개 펀드의 설정액 합계가 1755억 원에 불과한 점이 약점이다.

KB자산운용은 1년 수익률이 6.09%로 후보군중 가장 높았다. 3년 수익률도 13.86%로 상위권이다. 그러나 성과의 지속성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과거 주식형 펀드의 상징이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채권형펀드 운용의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순자산이 급증해 1조 원에 육박한다.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도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교보악사자산운용과 마찬가지로 성과의 지속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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