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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변액펀드 위탁운용사 대거 교체 신영·한국밸류 발탁 주목…브레인, 두개펀드서 제외

이승우 기자공개 2015-02-23 08:56:26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6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변액보험 펀드 운용사를 대거 교체했다. 혼합형펀드 위주로 신영자산운용과 한국밸류자산운용 등 가치주 투자에 초점을 두고 있는 운용사를 주로 발탁했다. 최근 매니저 이탈이 늘어나고 있는 브레인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 자리를 많이 내놓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10일 13개 유형의 펀드에 대한 위탁사 변경을 변액보험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중 일반주식형(펀드코드: 2716, 2624)과 배당주주식형(펀드코드: 2625)을 제외한 10개가 혼합형 펀드다.

삼성생명

신영자산운용의 발탁이 눈에 띈다. 신영자산운용은 혼합형(2503)과 배당주혼합형(2608), 배당주주식형(2625) 펀드의 새로운 위탁사로 선정됐다. 주식혼합형1(2601)은 기존 스팍스자산운용에서 신영자산운용 단독 운용으로 교체된 펀드다. 장기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신영자산운용의 강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신영자산운용은 신영고배당과 신영마라톤 등 가치투자 콘셉트로 지난해 공모펀드에서도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았다.

가치투자의 또 다른 아이콘, 한국밸류자산운용도 두개의 펀드를 꿰찼다. 혼합형(2503) 운용을 신영자산운용과 함께 피데스자산운용으로부터 넘겨받았고 배당주혼합형(2508)에는 기존 운용사와 함께 추가 위탁사로 선정됐다.

반면 브레인자산운용은 그로스혼합형(2409, 2609) 두개의 펀드 유형에서 위탁운용사 자리를 내놓게 됐다. 트러스톤자산운용과 더불어 피데스자산운용, 스팍스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도 일부 펀드에서 다른 운용사로 위탁사가 교체됐다. 자문사 중에서는 인피니티투자자문과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이 주식혼합형과 일반주식형 펀드에서 다른 운용사로 교체됐다.

앞서 삼성생명에는 9일 혼합형(2303) 펀드의 운용사로 하나UBS자산운용, 채권형(2602) 운용사로 동양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을 추가했다. 삼성생명은 정기적인 위탁사 평가를 통해 수익률 부진 등의 근거로 위탁 운용사를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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