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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베트남 정부와 협력관계 공고화 쯔엉 떤 상 국가주석 현지공장 방문…신규사업 전폭적 지원 약속

이윤재 기자공개 2015-02-23 13:02:48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3일 11: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베트남 국가주석과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태광실업은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현지공장인 '베트남목바이'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상 주석은 설 명절이 한창인 지난 2월 20일 떠이닌싱 성장 등 주요인사 20여명과 함께 박연차 회장을 면담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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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환영인사 나누는 박연차 회장(우)과 쯔엉 떤 상 국가주석(좌)

경제전문가 출신인 상 주석은 외국 투자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상 주석의 베트남목바이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특정기업을 여러 번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지난해 2월에도 박연차 회장을 주석궁으로 초청해 만찬을 베풀기도 했다"고 말했다.

회사소개 이후 상 주석과 박연차 회장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기념식수 행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상 주석은 태광실업의 베트남 경제발전 기여와 농업지원, 기술학교 설립 등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베트남 국민들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로 양국이 함께 한단계 더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태광실업은 떠이닌성의 농업발전과 고품질 쌍 생산을 위한 제방공사, 농지개량, 기계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1차분인 100만 달러(한화 11억 원)를 지원했고, 향후 채소전문단지 조성 등에 비슷한 규모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지역 계몽을 위해 새마을 노래를 베트남어로 번역,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끼엔장성에는 기술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태광실업을 주축으로 한국의 선진 교육프로그램을 들여와 베트남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총 2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태광실업이 1000만 달러(한화 111억 원)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한국 정부기관 등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행사로 태광실업이 추진하는 신규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상 주석은 곧 착공에 들어가는 염색공단 조성사업과 남딘화력발전소 건립사업, 비료사업 등의 신규 추진사업도 베트남 경제 발전을 위한 기간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태광실업은 1994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신발 생산 공장인 태광비나를 설립하며 베트남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0년 두 번째 공장인 베트남목바이를 설립했고, 개발센터 및 태광비나 2공장 등지에서 4만 5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 6억 2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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